안녕하세요 직스엔닥스입니다
오늘은 기존 벽면의 상태와, 기존에 붙어있는 벽지의 종류에 따라
도배 시공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견적 문의를 주실 때 많이 질문을 주시는 부분이기도 하고
미처 상담시에 다루지 못했을 경우 현장에서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에
미리 알아두고 숙지해놔야 만족스러운 도배시공을 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
이전에 도배, 장판을 계획할때 필수확인사항 10가지 편에서 살짝 다룬적이 있었는데요
우선 기존 벽면에 합지, 실크가 붙어있는 경우부터 차례대로 포스팅하겠읍니다
#1 합지가 붙어있는 벽면에 합지 도배를 하려는 경우
기존 합지가 양호하게 잘 붙어있을 경우 보통 덧방으로 시공이 진행됩니다
합지를 시멘트 벽면이 보일 때까지 모두 뜯어내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소요될 뿐 아니라
다소 울퉁불퉁한 벽면 위에 얇은 합지 벽지를 바로 시공하게 되면 벽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벽지가 낡거나 잘 붙어있지 않고 이미 벗겨져있는 등 제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부분적으로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부직포(초배지) 시공 후에 새 벽지를 시공하게 됩니다
그래서전체를 다 부직포 시공을 해야하거나, 그러길 원하시는 경우
부자재 비용과 인건비 옵션에서 금액이 추가되겠지요!
#2 합지가 붙어있는 벽면에 실크 도배를 하려는 경우
실크 도배는 합지와 다르게 벽지를 붙이기 전에 부직포 작업을 필수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벽면을 모두 제거한 뒤에 시공이 진행됩니다
실크가 합지보다 비싼 이유는 벽지의 재질 차이도 있지만 이러한 시공방식의 차이도 한몫 하게됩니다
#3 실크가 붙어있는 벽면에 합지 도배를 하려는 경우
실크 위에는 합지 덧방이 불가능하구요,
부직포 위에 실크가 이미 시공되어 있는 이 경우에는
이미 붙어있는 부직포를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크의 미끌거리는 부분, 1겹만 제거한 뒤에 부직포 위에 합지를 시공할 수 있습니다
한 두번 정도는 부직포의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측면이 들떠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거 후에 필요부분 새 초배작업 후 시공이 진행됩니다
#4 실크가 붙어있는 벽면에 실크 도배를 하려는 경우
위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존 실크를 벗겨내고 부직포를 재활용하거나
부직포까지 모두 제거 후 새로 초배 작업 후에 실크벽지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또한 1~2겹의 벽지가 아닌 3~4겹의 벽지가 여러겹 덧방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이상의 덧방이 불가하기 때문에 일부벽지를 제거 후 새 벽지를 시공하게 됩니다
#5 발포벽지가 붙어있는 경우
발포벽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현재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는 오래된 제품으로
겉면이 엠보로 비닐코팅이 되어있고 제거가 어렵고 숙련된 요령이 필요합니다
딱 봤을때 발포벽지다 아니다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아 발포벽지네요' 하고 불가피하게 인건비 한품이 추가되는 경우이죠
좀 오래된 아파트라면 발포벽지일 확률이 높고
표면이 올록볼록하며 벽에 틈새없이 밀착하여 시공되어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 페인트가 칠해져있는 경우
페인트 위에 도배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도배를 시공하게 될 경우 벽지가 들뜰 가능성이 크고 하자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접착제, 지물용 본드를 이용하여 따로 칠을 먼저 해준 뒤에 도배시공이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벽지 위에 페인트가 발라져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벽지를 제거한 뒤에 새 벽지를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패브릭, 나무 재질인 경우
패브릭 위에는 도배지가 붙지 않습니다
아트월 등의 판넬 설치가 되어있는 경우라면 따로 철거업체에 의뢰하여
철거를 한뒤 시멘트 벽에 도배를 하셔야하며,
목재 같은 기둥에는 벽지가 아닌 인테리어 필름 등의 시공이 적합합니다
간혹 패브릭 부분만 칼로 제거한 뒤 홈을 메꾸고 도배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쉽지 않으니 사전에 업체측에 꼼꼼히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8 기존 벽면이 울퉁불퉁한 경우
기존 벽면이 울퉁불퉁한 경우에는 하루 날잡고 벽면을 평평하고 매끄럽게 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튀어나온 부분은 그라인더로 갈아내거나 사포를 이용해 샌딩작업을,
움푹 파인 부분은 핸디코트를 이용해 메꾸는 작업을 먼저 진행해야
도배지까지 시공했을 때 매끄러운 벽면을 볼 수 있어요
그만큼의 시공시간과, 비용, 인력이 추가되는 부분입니다
기존 벽 상태의 울퉁불퉁한 정도가 너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서비스 차원에서
못을 뽑아내거나, 홈을 메꾸는 등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9 곰팡이가 있는 경우
특히 원룸이나 소형평수에 벽지와 벽면에 곰팡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곰팡이의 정도가 심하고 추후에 곰팡이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환경의 집이라면
도배를 시공하기 전에 제거전문업체에 의뢰하여 단열이라던가 결로방지, 확실한 제거 작업을 먼저 선행하시는게 좋아요
도배업체에서는 아크졸 작업이라고 해서 (그리 심하지 않은) 곰팡이 부위를 살짝 제거하고
벽에 최대한 접착할 수 있도록 접착력을 높여주는 작업을 하는데
이는 최대한 접착시켜 곰팡이 증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차원일 뿐
근본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부분을 아래 이미지로 정리하였습니다
"기존 벽면에 따른 도배시공방식의 차이" 꼭 숙지하시어
만족스러운 도배시공 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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